[ 韓国語 翻訳文 ]
발렌타인데이..일본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면서 마음도 고백하고 서로의 사랑도 확인한다.
한달 후에 반대로 사탕 받을 것을 기대하면서..
발렌타인데이에 난 남자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했었나..떠올려보면..
해마다 발렌타인데이에 준비한 선물이 달라져 간거 같다.
20대 초반 - 정말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사귄 선배에게 줄 초콜릿을 포장하느라 밤을 새웠다. 우선은 안쪽에 사랑의 메세지가 길게 적힌 작은 포장지를 100개쯤 준비하고, 그 포장지에 초콜렛과 사탕을 하나하나 포장했다. 초콜렛을 먹기 위해 하나하나 뜯으면서 내 메세지를 보고, 날 생각할 남자친구를 상상하면서 내가 더 행복해 했던 기억이 있다.
20대 중반 - 어릴때 같은 열정은 남아있지 않아서 초콜렛을 담을 상자만 신경쓰며 만들었다. 그 안에 아기자기하게 초콜렛들 채워서 직접 남자친구에게 주고, 가끔은 초콜렛뿐 아니라 필요한 선물도 함께 주었다.
20대 후반 - 이제 돈으로 승부한다. 큰 바구니에 아몬드 잔뜩 박힌 비싼 초콜렛들 가득 채워서 애인 회사로 배달시킨다. 꽃이나 초콜렛 배달이 좋아 보여도 사실 별 정성은 안들어간다. 이 나이쯤 되면 어릴때처럼 하나하나 정성들여 포장해서 선물하면 그 여자 할일 되게 없구나 라는 소리만 듣는다.
일본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보통 어떤 선물을 하고, 어떤 식으로 준비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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